지난달 1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괴산군 괴산성모병원이 5일 군민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고개를 숙였다.

병원은 관리주체인 의료법인 대광의료재단 나숙연 이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송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민에게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환자 안전과 감염관리 등이 미비했던 점에 대해 병원 임직원 모두는 통렬한 반성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나 이사장은 “군과 보건소와 합심해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이송과 전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상화를 유지하며 군민들에게 보답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병원에서는 지난달 15일 2명에 이어 현재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66명이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괴산 심영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