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에서 지난 3일부터 경기도 한 종교시설과 연관된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천안에서는 확진자의 접촉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40대 등 4명(아산 227~230번)이 지난 3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채 채취를 거쳐 4일 오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아산에서는 3일 216~226번 확진자 11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216~226번 확진자는 모두 지난 1일 발생한 강릉 11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강릉 115번은 경기도 한 종교시설과 관련된 교육시설로 학생들이 기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아산 216~226번 모두 이 시설 관련 교직원, 학생과 그 일가족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아산 227~230번 4명 역시 216~226번 확진자 접촉자의 가족들로 파악됐다.
이로써 아산지역에서 종교 교육과 연관된 확진자는 4일 오전 기준 15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에서는 20대 등 11명(천안 707~717번)이 지난 3일 검채 채취를 거쳐 4일 오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천안 710번과 천안 714번, 천안 715번은 각각 기흥 1091번과 천안 536번과 천안 53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가족 중심 잇따라 … 보건당국 감염경로 조사 중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