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업 고용 전망 '파란불'
3분기 기업 고용 전망 '파란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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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1312개 기업 'EPI'조사 106기록
소비·투자 회복세로 체감경기 상승돼 원인

올해 3분기에도 기업들의 고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3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31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34분기 고용전망지수(EP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지수가 106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용전망지수는 기업 고용전망을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고용이 전 분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로써 지난해 4분기 99를 기록한 이후 1분기 103, 2분기 105 등에 이어 3분기 째 전망치가 상승했다.

이는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와 투자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고, 기업의 체감경기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고급 선박의 물량출하가 확대되는 '조선'(고용전망지수 144)이나 중국의 산업인프라 수요 증가로 전망이 밝은 '조립금속'(118), 후판수요 증가와 조강설비투자를 확대한 '철강'(115) 등의 업종에서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외 시장잠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89), '의복·모피'(92)와 모조품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전자·반도체'(85) 등은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102)보다 중소기업(107)의 고용전망이 더 높게 나왔다. 또 수출기업(103)보다는 내수기업(107)의 고용이 좋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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