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코로나 확산에 구급차 수도권 동원령 1호 발령…45대 배치
소방청, 코로나 확산에 구급차 수도권 동원령 1호 발령…45대 배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2.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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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대, 경기 20대 배치…필요시 추가 동원
소방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에 13일 낮 12시부로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12개 시·도 구급차량 45대와 구급대원 180명이 서울과 경기도에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서울 25대, 경기 남부 12대, 경기 북부에 8대가 배치되며 각각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과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 의정부소방서로 집결한다.



구급대는 14일 오전 10시까지 집결해 교육과 장비점검을 마치고 즉시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 이송 업무를 시작한다. 감염보호복(D급) 착용 및 차량 내외부 세척소독, 인체소독 등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동원령은 수도권역에 8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면서 환자 이송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조치다.



소방청은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4차례 동원령을 발령했다.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이 동원됐으며,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이나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2일까지 확진환자 2만1355명과 의심환자 10만323명의 이송을 지원했다. 인천공항에는 특별입국절차 이송지원단을 운영해 해외입국자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소방청은 지난 12일 설치된 수도권 특별상황실에도 참여해 긴급 후송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해 필요시에는 신속하게 추가 동원령을 발령하겠다"며 "소방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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