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유네스코 등재 추진한다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유네스코 등재 추진한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1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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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콘퍼런스 개최 … 사례 공유 등 전략 논의


`123만 자원봉사자, 서해의 기적' 보존 첫 걸음
`123만 자원봉사자, 서해의 기적'을 이룬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 그랜드홀'에서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각계 전문가 등이 모인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 공유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국제 콘퍼런스는 `태안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기원 홍보 및 국내·외 등재 사례 공유, 전문가 의견청취 등을 통한 등재 방향성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개회사, 축사 추진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으며 로슬린 러셀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장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재난 기록 지정', 김도균 한국환경정책평가 연구원의 `유류사고의 사고재난' 기조 강연이 있었다.

이어 2부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의 등재 전략과 과제 △비극을 넘은 인류 정신 △유류오염사고로 인한 아픔과 희망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장기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한 해양생태계 회복 현황 분석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김순희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김학민 순천향대 교수 △정종관 충남연구원 △박명숙 태안보건환경센터 연구팀장 △윤종주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김용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자원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유류피해 극복과정, 세게적 중요성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석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환영사에서 “오늘은 서해 앞바다에서 유류오염사고가 난 지 13년째 되는 날이자 유류피해 극복과정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날”이라며 “123만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국민들의 관심으로 이뤄낸 유류피해 극복과정의 가치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보존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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