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 충북지역 금융기관들의 여수신이 난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은 4월말 기준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 수신 잔액은 20조 6135억원으로 월중 682억원 줄어 전월(+111억원)의 증가에서 감소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예금은행 예금은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돌아섰으나, 저축성예금이 감소로 전환됨에 따라 전월에 이어 감소세(-228억원 → -345억원)를 지속했다.

비은행기관 수신도 신탁계정이 감소로 돌아선 가운데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수신마저 줄어 감소(+339억원 → -337억원)로 돌아섰다.

4월말 기준 충북지역 금융기관의 총 여신 잔액은 17조 5362억원으로 월 중 1963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2281억원)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예금은행 대출금은 가계대출이 아파트 중도금 납부를 위한 주택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로 산업대출이 축소됨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1,644억원 → +941억원)됐다.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등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증가폭 확대(+636억원 → +1022억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