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需회복세 유지… 경기회복조짐 보여
內需회복세 유지… 경기회복조짐 보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6.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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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제동향 6월호'서 밝혀… 산업생산 둔화세 반전 등 원인
"금융시장 경기회복 기대 빠르게 확산… 유가상승은 부담우려"

KDI는 7일 최근 경제동향과 관련해 "완만한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펴낸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산업생산 둔화세가 반전되는 등 완만한 경기회복의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KDI는 "4월 중 산업생산은 전년동월 대비 6.7% 증가해 전월의 3.1%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계절조정 전기 대비로도 3.1% 증가했다"며 "전체 제조업의 생산·재고 순환을 선행하는 반도체·IT산업의 경우 생산 증가세가 확대되고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는 등 재고조정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수관련 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내수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4월 중 소비관련 지표들은 2∼3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완만한 회복추세는 유지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4월 중 설비투자 추계지수는 전월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다"며 "건설관련 지표들은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KDI는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하면서 전월의 17.1%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이는 전년 동월에 기록한 20.8%의 높은 증가세에 따른 점이 일부 있다"며 "수출 증가세는 여전히 견실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면서 "종합주가지수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및 개인투자자의 자금유입확대 등으로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통화량은 지난해 말 이후 높아진 증가세가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KDI는 "유가가 3월 이후 상승세로 반전해 지난달 말 까지 배럴당 64.7달러를 기록했다"며 "추가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경기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계 주요국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KDI는 "미국 및 일본은 최근의 경기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유로와 중국의 경우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적인 긴축정책의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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