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미호천에 투입 … 철새도래지 방역 총력
충북도가 소독용 무인 헬기를 동원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 방역에 나섰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철새 서식 수가 증가하는 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처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7건 발생했고, 도내 철새 서식 수는 3만마리로 지난해보다 43%가 늘었다.
도는 미호천에 무인 헬기를 투입,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헬기의 소독장비는 방제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장소 방역이 가능하다. 소독 용량이 적고 시간이 짧은 드론의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
도는 지난달부터 철새도래지 방역에 힘을 쏟고 있다.
미호천을 포함해 무심천, 보강천, 백곡지, 충주호 등 5곳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차량 16대를 배치했다.
/석재동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