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선별진료소 월동대책 추진
청주시 선별진료소 월동대책 추진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0.11.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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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에 전기난로·바람막이 설치-방호복 입고 검사 진행

청주시가 겨울철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전기난로를 갖추는 등 월동대책 준비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별도의 구체적인 방침을 내려주지 않고 `자치단체가 알아서 운영하라'고 하면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16일 청주시보건소에 따르면 그동안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주요 방역 수칙인 3밀(밀폐·밀집·밀접) 상황을 차단하기 위해 주차장 등 탁 트인 개방형 장소에서 운영됐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선별진료소는 임시 시설물인 컨테이너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의 문진을 진행한다.

난방 장치가 구비된 부스에서 검체 채취가 이뤄진다.

컨테이너에 전기난로를 배치하고 두꺼운 비닐을 감아 바람이 샐 수 있는 공간을 줄이는 형식으로 겨울철 선별진료소 운영을 대비하고 있다.

문진 장소가 밀폐됨에 따라 의료진은 방호복을 입은 채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점을 고려해 신종 감염병 대응 차원에서 각 보건소에 별동 건축·증축을 하고 4계절 활용 가능한 상시 선별진료소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주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추위에도 3밀 상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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