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좌투극복 절실하다
최지만 좌투극복 절실하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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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 부족한 출장 속 선전
플래툰 시스템에 반쪽 타자 … 좌투상대론 6타수 2안타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사진)이 의미 있는 시즌을 보내고 2020년을 마감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 등으로 42경기에 출전,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에 3홈런 16타점으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또한 탬파베이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좌타자인 최지만은 좌완투수가 나오면 벤치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쪽짜리 타자라는 오명도 들었다.

올해 최지만은 좌완투수를 상대로 6타수 2안타 3볼넷에 그쳤다. 경기에 지속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경우,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렵다. 게다가 좌완투수를 피할 수록 극복은 더 어려워진다.

포스트시즌도 예외는 없었다. 최지만은 좌완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지만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는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90(31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해 탬파베이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9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지만에게 올해는 아쉬움과 설렘이 공존한 시즌이었다. 주축 타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최지만의 내년 시즌 숙제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좌완투수 극복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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