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자가격리 수험생도 논술·실기 등 응시기회 부여"
대학들 "자가격리 수험생도 논술·실기 등 응시기회 부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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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간담회 이후 공동입장문 발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올해 2021학년도 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 응시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로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은 "대학과 전문대학은 전례없는 코로나19 입시 상황에서 안전하고 공정한 대학별평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코로나19 격리조치를 이유로 입학 기회가 제한되어서는 안 되며, 대학별평가에서 격리자 수험생들에게 응시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방역체계 유지를 위해 격리지역을 벗어날 수 없는 코로나19 격리자 수험생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대학별 평가에서 격리자 수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격리자 상황 관리와 별도고사장을 활용해 격리 중인 수험생들이 대학별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대교협·전문대교협 회장단을 만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들도 응시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실기와 관련해 격리된 수험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한 상황도 있었다"며 "격리자 수험생은 코로나19 환자는 아니며, 방역을 위해 이동 제한이 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그 학생들이 노력해왔던 과정을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회가 박탈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부도 한 명의 학생이라도 평가에 더 응시할 수 있도록 대학과 전문대학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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