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 `花사한 유혹'
태안군 원북면 `花사한 유혹'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0.10.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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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옥파 국화 전시회 … 30일부터 7일간 개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서 입국 등 1만점 전시
코로나 확산 방지 … 하루 입장객 300명으로 제한
태안군 '제7회 옥파 국화 전시회' 모습.
태안군 '제7회 옥파 국화 전시회' 모습.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서 국화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원북면은 1만5000년간 자연이 빚은 `신두리 해안사구'와 서해안 가을낙조의 명소 `학암포해수욕장'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27일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원북면 옥파로 `이종일 선생 생가지' 일원에서 `제8회 옥파 국화 전시회'가 개최된다.

원북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원북면국화동호회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이 함께 주최한다.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명으로 3·1운동 계획을 수립하고 독립선언서를 직접 낭독한 태안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화와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옥파 국화 전시회로 희망을 품다'라는 특별주제를 정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지친 국민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한다.

이를 위해 원북면주민자치회와 원북면국화동호회는 지난 1년 동안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하고 유지하기위해 구슬땀을 흘렸다.입국과 다륜대작, 현애, 복조작 등 아름다운 관상국화 1만여 점을 정성껏 준비, 관광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행사성'을 지양하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 향기로운 국화차 시음과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일찻집', 주민소득연계 시범사업 `국화빵 판매' 등이 진행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내년부터 국화 전시회를 군 단위 행사로 격상해 개최할 예정이다`며 ”이종일 선생 생가지와 정포루, 저수지 등을 활용한 수변공원을 조성, `옥파 국화 전시회'를 태안 서북부권 대표 축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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