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원 국립소방병원 마음치유 숲 조성
2024년 개원 국립소방병원 마음치유 숲 조성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10.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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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계공모 나우동인 작품 선정

오는 2024년 충북 혁신도시에 문을 열 소방공무원 전문병원인 `국립소방병원'에 마음 치유 공간인 숲이 설치된다.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에서 ㈜나우동인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신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부상과 트라우마를 겪는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연구하는 종합병원이다.

1401억원을 들여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연면적 3만2814㎡ 지상 5층·지하 2층 300병상 규모로 짓는다. 직업 특성을 고려해 화상·정신건강·재활·건강증진 4개 센터와 소방건강연구소를 갖춘다. 2024년 말 개원이 목표다.

㈜나우동인의 작품은 소방관의 신체와 심리를 통합치유 하기에 가장 적합하게 설계됐다는 평가다.

병원 내부 통로를 중심으로 외래진료부와 병동부를 배치해 진료의 효율성과 환자의 거주성을 확보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해 내·외부에서 감염환자 동선을 분리하도록 했다.

특히 환자의 외상 치료와 함께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하는데 도움이 되는 숲 공간을 둔 점이 눈에 띈다.

㈜나우동인 측은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받아 360일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이 개원하면 소방관들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중부내륙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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