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산림 항구복구사업 추진
집중호우 피해 산림 항구복구사업 추진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0.09.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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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457곳에 831억 투입
충북도가 831억원을 들여 지난 7~8월 집중호우 때 피해가 컸던 산림의 항구복구사업을 추진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산림 457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 391곳(334㏊), 임도 57곳(33.3㎞), 사방댐 4곳, 계류시설 2곳(2.3㎞) 등으로 공무원과 자원봉사, 장비 등을 투입해 응급복구를 모두 마무리했다.

피해가 난 곳 대부분 지형적으로 산지 경사가 급하고 계속된 비로 토양 함수량이 포화 상태였던 곳으로 충북도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항구복구 사업을 추진한다.

피해 조사 당시 민관협력체를 구성해 항구복구를 위한 원인 조사도 함께 진행했고,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654원도 확보했다. 지방비 177억원을 더 보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다음 달부터 사업별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 우기 때인 6월 전까지 복구를 끝낼 계획으로 구조물 선정을 비롯한 설계·시공 유의사항 시군 순회교육도 마쳤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피해 지역을 신속히 조사하고 지형에 맞는 공법에 따라 설계·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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