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더불어민주당·사진)이 이해 충돌 논란과 관련, 예산결산특별위원직을 사임하기로 했다.
23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의원은 배우자가 지역 건설업 대표로 있는 까닭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올해 초 공개된 김 의원 재산 내역에 따르면 배우자는 본인 회사 4곳에 14만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부터 열린 제57회 임시회 예결위 심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방자치법상 의원 본인 또는 배우자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안건은 의사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다.
자칫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김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다른 의원을 보임할 예정이다.
농업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예결위에 당연직으로 소속돼있다. 김 의원은 상임위도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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