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96.6%가 기저질환자
코로나 사망자 96.6%가 기저질환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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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통계 분석 … 80대 최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지난 12일 기준 최소 357명 발생했다. 이 중 343명이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통계 분석을 실시한 355명의 사망자 가운데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는 96.6%인 343명이었다.

전날 사망자 5명은 80대 이상이 3명, 70대 1명, 50대 1명이다.

연령별 누적 사망자는 80대 이상 181명, 70대 109명, 60대 42명, 50대 17명, 40대 4명, 30대 2명이다. 20대 이하 사망자는 없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1%다. 80대 이상의 치명률은 20.09%, 70대 치명률은 6.37%, 60대 치명률은 1.23%다. 50대 치명률은 0.42%, 40대 치명률은 0.14%, 30대 치명률은 0.07%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총 164명이다. 이 중 중증환자는 89명, 위중환자는 75명이다. 중증환자는 체내 산소포화도가 낮아 산소마스크 등 산소요법 치료를 받는 환자다. 위중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기 등을 달아야 하는 환자다.

위·중증 환자 중 80대 이상은 38명, 70대 67명, 60대 39명,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1명씩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모두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집중되는 모양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고령층이 이용하는 시설이나 의료기관 종사자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말고 여행이나 모임 등도 취소해야 한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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