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김종인, 추경 신속 처리 합의…"추석 전 지원금 지급"
이낙연·김종인, 추경 신속 처리 합의…"추석 전 지원금 지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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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본회의서 코로나 방역·민생 법안 최대한 처리키로
법사위원장직 이견…野 "해결 안되면 긴장 관계 유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신속 처리에 합의했다.



이 대표와 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교섭단체 대표 오찬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4차 추경을 최대한 시급히 처리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많은 국민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9월24일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및 민생지원 관련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한다(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월 1회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대표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한민수 국회의장 공보수석이 밝혔다. 또한 양당은 4·15 총선 공약 및 정강정책 중 공통사안을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구성 문제와 관련해서는 입장차이만 확인했다.



김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때 기존 관행이 지켜지지 않은 데 따른 균열이 봉합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추가 논의 의사를 내비쳤으나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원구성 협상 때의 우여곡절을 반복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민주당 최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 대변인은 "이낙연 대표께서는 개원 협상 당시 2~3개월이 걸렸던 우여곡절을 9월 국회에서 되풀이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재차 확인하며 "(김종인 위원장은) 그 현안이 풀리지 않고 이어진다면 여야의 긴장 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말로 대답을 갈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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