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아파트 잇단 신축… 인구 유입 관심
증평 아파트 잇단 신축… 인구 유입 관심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0.09.08 1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말 코아루휴티스·국민임대아파트 준공 예정 반등 기대

증평지역에 공동주택 신축이 잇따르면서 인구 유입 효과를 견인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3만7136명이다.

증평군 인구는 2017년 말 3만778 3명에서 2018년 말 3만7317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3만7392명으로 75명 늘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로 다시 돌아섰다.

2015년에는 전년보다 1900명(5.5%)이 늘었다. 2003년 군 승격 이후 최대 폭의 인구 증가를 기록했고, 20 16~2017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증평군의 인구 증감은 아파트 준공과 무관하지 않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989가구와 640가구 규모의 대성베르힐리오파크아파트와 송산LH천년나무3단지 준공과 무관하지 않다.

이후 2018년 감소했다가 지난해 대광로제비앙아파트가 준공하면서 소폭이지만 다시 증가했다. 증평군은 이처럼 아파트 준공 여부에 따라 인구 증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말 준공 예정인 코아루휴티스아파트(770가구)가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양 계약이 완료됐다.

LH 국민임대아파트(605가구) 역시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330가구 규모의 대원칸타빌아파트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사업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

아파트 신축(계획)이 이어지면서 현재 인구 감소세에 있는 증평군이 다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증평군의 인구 증감은 인근 청주시의 아파트 가격 형성과도 일정 부분 연관을 배제하지 못하는 데다 아파트 신축에 따른 인구 유입 효과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2003년 군 승격 당시 가구당 인구수가 2.8명에서 지금은 2.3명으로 줄었다. 아파트 신축으로 인구 유입도 있지만, 지역 내 가구 분화도 가속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증평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