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우승
깜짝 우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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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프로배구 컵대회
GS칼텍스 4번째 정상
`절대 1강' 흥국생명 완파
러츠 25점 결승 일등공신
탄탄 수비 … 김연경 봉쇄

 

GS칼텍스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25-23 28-26 25-23)으로 완파했다.

그야말로 깜짝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시작부터 흥국생명의 우승이 점쳐졌다. 국내로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의 전력이 압도적이란 분석이 많았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조별리그부터 준결승전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위력을 발휘했다.

결승전에서도 `승자'보다 흥국생명이 대회 최초로 무실세트 우승을 가져갈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로 버틴 GS칼텍스는 `절대 1강' 흥국생명을 셧아웃시키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7년 마산, 2012년 수원, 2017년 천안 대회 우승을 경험했던 GS칼텍스는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외국인 선수 러츠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5점을 퍼부으며 우승에 앞장섰다. 이소영(18점)과 강소휘(14점)도 제 몫을 하며 강력한 삼각편대의 힘을 보여줬다.

강소휘는 기자단 투표에서 30표 중 14표를 획득해 러츠(10표)를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막혀 10년 만의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국내 복귀 무대에서 우승을 노리던 김연경도 고개를 숙였다.

김연경은 대회 MIP에 뽑혔고, 라이징스타상은 이주아(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흥국생명 이재영은 이날 17점, 루시아는 16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연경은 13점을 기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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