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의 사나이' 울린 최지만
`3억달러의 사나이' 울린 최지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9.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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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게릿 콜 상대로 시즌 3호포 … 상대타율 0.667 천적 입증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사진)이 메이저리그 투수 가운데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천적 면모를 재차 과시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최지만은 콜을 세 차례 상대해 홈런과 안타, 볼넷을 얻어내며 강세를 자랑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콜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콜과 대결했다. 1B2S로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였던 최지만은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지난달 20일 양키스전 이후 12일 만에 때려낸 홈런이다.

최지만은 지난달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콜을 상대로 손맛을 봤다. 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콜의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천적' 최지만에 흔들린 콜은 탬파베이가 4-0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를 닉 넬슨에 넘겼다.

콜은 2019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양키스와 9년 간 3억2400만 달러(약 3838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3억달러의 사나이' 콜은 최지만에게 유독 약한 모습이다.

올 시즌 연봉이 85만달러인 최지만은 이날까지 콜을 상대로 통산 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를 포함해 콜 상대 통산 타율 0.667(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 천적으로 우뚝 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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