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전공의 집단휴진 장기화
충북지역 전공의 집단휴진 장기화
  • 조준영 기자
  • 승인 2020.08.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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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의료진 피로누적·의료 공백 최소화 비상 진료체계 구축
첨부용.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 전공의들이 벗은 가운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
첨부용. 전국의사 2차 총파업 첫날인 2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 병원에 전공의들이 벗은 가운이 놓여져 있다. /뉴시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휴진에 나서면서 충북지역 대학병원의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

3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전공의 180여명과 전임의 14명이 대전협의 집단휴진 등 단체행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공의는 지난 23일부터 일주일 넘게 파업을 하고 있고, 전임의는 26일 동참했다. 이들은 정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맞서기 위해 사직서를 작성해놓은 상태다.

동네의원(의원급 의료기관)은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이후 대부분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학교병원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되면 수술이나 진료 등 의료 공백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파업 중인 전공의를 대신해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누적돼 그 부분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병원급 의료기관에 진료 시간 확대 등 협조를 당부하고 보건소를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정상 진료하는 의료기관은 시·군 보건소나 119에 문의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또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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