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비호자나 친일 청산 반대자 출당시켜야"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31일 미래통합당을 향해 "어떤 정당이든지 친일 청산이란 강을 건너지 않고는 집권당이 되는 것이 불가능한 시대가 이제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이제 많이 깨어났다. 우리 국민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느 정당이든지 친일 청산을 반대하고 친일 세력들을 비호하는 세력을 품고 있으면 그 정당은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어느 정당이든 건강하게 국민들 속에 자리 잡으려면 친일을 비호하거나 친일 청산을 반대하거나 하는 사람들을 출당시키는 정치 세력만이 우리 사회에 존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유럽 어디에도 나치 청산을 갖고 여당, 야당 간의 의견이 갈라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여당, 여당의 정파적 문제 또 보수, 진보의 그런 이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복회가 친일파 후손 토지 소유권을 국가에 귀속해야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이번에 새로 찾는 찾은 재산 친일파 12사람의 재산이다. 공시지가 156억원이라 우리 시가로 한 500억~600억원이 될 것이다. 남양주나 하남, 구리, 파주 등 수도권에 그 부동산이 몰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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