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 1056명…서울 도심 집회 감염도 400명 육박
사랑제일교회 확진 1056명…서울 도심 집회 감염도 400명 육박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3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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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집단감염 'N차' 전파만 36개소 279명
8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총 15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31일 낮 12시까지 집계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관련 접촉자에서 2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56명이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3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99명이다.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를 합하면 총 1455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교인 또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가 586명이고 이들로부터 발생한 추가 전파자가 378명이다. 나머지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02명, 경기 333명, 인천 47명으로 수도권 확진자가 98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20명, 대구 12명, 전북과 경북 각각 10명, 강원 9명, 부산과 전남 각각 4명, 대전 3명, 충북과 경남 각각 1명 등 총 74명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는 41.1%에 달하는 434명이다. 50대는 227명, 40대는 118명, 30대와 20대 각각 92명, 10대 66명, 10대 미만 27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2차 이상 'N차'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개소이며 이곳에서 159명이 감염됐다.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 중 162명은 집회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고 이들로부터 전파를 통해 감염된 사람이 152명이다. 집회 업무에 투입된 경찰관 중 8명도 감염됐다. 나머지 77명은 세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6명, 경기 9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4명, 대구 53명, 경남 16명, 경북 13명, 충북 10명, 부산과 충남 각각 9명, 대전 8명, 울산 7명, 강원 5명, 전남 1명 등이다.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해 추가 전파가 발생한 시설은 11개소다. 이곳에서 120명이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며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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