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육상 부흥, '첫' 장 넘기다
예산 육상 부흥, '첫' 장 넘기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7.05.2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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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중 문삼성 2관왕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산중학교(교장 박종완) 문삼성 선수가 육상 1500M와 3000M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문 선수의 이번 금메달은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대비한 소속 학교와 예산교육청의 꿈나무육성 지원프로그램이 착실히 진행되었기 때문에 더 값져 보인다.

또한 육상 불모지인 예산에서 문 선수를 키워내기까지 이순희 지도교사의 끊임없는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 교사는 "문 선수가 지도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라 이 날의 금메달이 그동안의 정신적·육체적 고통이 일시에 해소되는 듯하다"며 흐뭇한 표정을 띠었다.

올해 3월1일자로 부임한 오춘근 교육장의 남다른 운동부에 관심도 빼놓을 수 없다. 전국소년체전을 위해 연습하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합숙소와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였으며, 지원금을 대폭적으로 인상,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문 선수 뒤에는 중·장거리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도하신 이기선 코치, 맏형처럼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보듬어 준 이창섭코치의 헌신적인 가르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오 교육장은 "그동안 흘린 땀방울의 열매로서 앞으로 예산체육발전의 획기적인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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