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서 자라는 싱싱한 '동심'
텃밭서 자라는 싱싱한 '동심'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7.05.2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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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단양유치원
교사들의 노력으로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단양유치원(원장 김정숙)은 농·산촌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단양지역 주변의 경관 산책하기, 유치원 주변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자연친화적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단양유치원 어린이들은 체험활동을 통해 텃밭가꾸기, 수확물로 요리활동하기 등 자연친화적인 생활체험 장을 유아들에게 제공하고 있어 학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유아들에게 자연의 생태계를 자연스럽게 관찰하고 탐구교육을 병행해 자연과 생명의 관계를 이해시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고 있다.

하늘반 담임 교사는 "단양의 다리안 계곡, 고수동굴, 샛별공원의 갈대밭, 도담삼봉 주변, 장미꽃 터널 등 천혜의 자연을 통해 관찰 탐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체험교육을 확대시켜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숙 원장도 "아이들을 위해 텃받을 만들어 꽃과, 고구마, 호박 등을 심어 아이들에게 생명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기획으로 아이들은 야외수업이 있는 날이면 말하기도 전에 텃밭에 모여 꽃들과 대화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유치원은 봄에 심은 유실수를 가을에 수확해 학생들과 수확한 음식으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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