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지원 `한마음'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지원 `한마음'
  • 지역종합
  • 승인 2020.08.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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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의대생·충주고·제천직능단체協 등 온정의 손길
토사제거·시설수리·구호물품 전달·성금기탁 등 활동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가 난 충주와 제천, 단양, 영동지역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대 의대생 25명 및 서울 온누리교회 대학청년부 18명 등은 3일간 엄정면 침수 피해 마을에서 주택과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등 수해복구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또 충주고등학교 및 중산고등학교 학생들도 수업이 없는 주말에 봉사 신청을 해 소태면 일원에서 산사태가나 가구에 토사물이 쏟아진 현장에서 삽으로 토사제거와 배수로 물길을 트는 데 힘을 보탰다.

양평에 거주하고 있는 이대원씨는 13일부터 3일간 미니포크레인을 1톤 트럭에 싣고와 자비로 숙식을 해결하며 봉사현장 지원을 약속했으며, 충주 익명의 봉사자도 미니포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 수리 봉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고 해 현장을 연계할 예정이다.

천안, 시흥, 대전 등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휴가를 내고 찾아와 충주에서 숙박을 하며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피해복구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대전 소재 ㈜유진타올에서는 타올 300장(100만원 상당)을 기부해 수해민들을 위한 사랑의 온정을 전달했다.

제천시와 단양군에도 물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제천시 덕산면 직능단체협의체(덕산면 이장협의회 외 9개 단체)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봉양읍의 주민들을 위해 12일 봉양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30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물품을 기탁했다.

SK텔레콤 중부마케팅(본부장 이갑재)에서는 화산동과 백운면 수해피해 주민을 위해 긴급구호물품 140박스를 지난 12일 각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또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희)에서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증평 13특수임무여단(흑표부대)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빵과 음료수 등의 간식을 전달했다.

단양아로니아영농조합(대표 홍용식)은 13일 `2020 대한민국 유기농스타상품경진대회'에서 받은 상금인 농협상품권 10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앞서 ㈜은진전력에서 100만원, 11일에는 푸른산악회에서 50만원, 대강면부녀회에서 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농협단양군지부에서 후원금 500만원을, 단양농약사와 단양라이온스클럽도 각 100만원씩을, 신단양지역개발회에서는 덴탈마스크 5000장(110만원 상당)을, 보림상가도 라면 100상자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에서도 쌀, 이불, 휴지 등 생필품 세트를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에 사용해 달라며 군에 전달했다.

집중호우와 용담댐 방류로 침수피해가 속출한 옥천군 동이면에도 따뜻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동이농공단지 소재 농업회사법인 다우(대표 조성실)는 수해지역에 사용해 달라며 세탁용 액체세제와 섬유유연제 1200개를 동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대전 소재 그린위생산업도 피해 주민들에게 써달라고 물티슈 20상자, 건티슈 10상자를 협의체에 기증했다. 수해 주민인 용죽마을 안용상씨(56)도 수해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원을 쾌척했다.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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