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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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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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의 서론
김 용 우 전문의<청주의료원 정신과>

치매(dementia)란 정상적으로 발달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의 외적요인에 의해서 기질적으로 손상 내지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학습·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정신 기능이 감퇴하는 복합적인 임상증후군을 말한다.

치매는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기질성장애의 하나이다. 치매의 유병률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65세 이상에서는 약 5∼7%이고 80세 이상에서는 약 20∼30%에 이른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노인성 치매의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이한 문제는 환자 자신은 물론 가정,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제기되고 있다.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약 70∼80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치매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 그리고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가 약 15%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매의 진단은 유전학적 지표나 뇌영상의 급속한 발전이 조기 발견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진단은 대부분 환자의 경과 및 임상모습에 의존하며 기억력, 언어력, 지남력, 실행능력을 위주로 하는 신경인지기능검사가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치매의 치료 관점에서 볼때에 대사성 장애, 감염, 독성상태, 영양결핍 등으로 인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치매가 비가역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매의 의학적 치료는 약물치료와 정신사회적 치료로 구별되며, 그 중 대표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로 약물에 의해 인지기능의 효과가 다양한 문제행동의 수정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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