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4300여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추가로 마련했다.

충남대 교수회(회장 김종성)는 최근 7월분 급여에서 일정금액(1.5%)를 공제하는 `코로나19 특별 장학금' 조성 운동에 나서 약 4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직원협의회(회장 정천모) 100여명, 조교협의회(회장 조병무) 90여명이 특별장학금 조성에 동참한 결과, 3개 단체가 총 4300여만원의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이 장학금은 충남대발전기금재단에 기부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격려하고, 안정적으로 학업에 정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성 교수회장은 “7월분 급여의 1.5%에 만족하지 못하고 개인적으로 장학금을 추가로 기탁한 교수님이 계시는 등 특별장학금 조성 운동에 참여한 400여명의 교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일이 지속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

정천모 직원협의회장은 “학생들이 있기에 교수·직원·조교가 존재하는 것” 이라며 “무엇보다 3개 단체가 한 마음으로 특별 장학금을 마련한데 의미가 크다” 고 말했다.

조병무 조교협의회장은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어려운 학생을 돕는데 3개 단체가 뜻을 함께 했다” 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이 되면 좋겠다” 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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