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레이저 대공무기-코로나19 치료제 등 개발
국방과학연구소, 레이저 대공무기-코로나19 치료제 등 개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8.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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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충남 태안 소재 안흥시험장서 시연
국방과학연구소가 레이저 대공(對空) 무기와 스텔스 기능이 장착된 무인 전투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3일 충남 태안 소재 안흥시험장에서 합동 시연회를 열고 지난 50년간의 발자취와 성과물을 공개했다.



레이저 대공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 빔을 표적에 직접 쏴 목표물을 무력화시키는 무기체계다. 이 무기를 활용하면 소형 무인기 등을 타격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이 없을 뿐 아니라 별도의 탄 없이도 운용 가능하다. 1회 발사 비용은 약 2000원 수준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올해부터 약 88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레이저 대공 무기 개발을 완료한다.



개발 막바지 단계인 스텔스 무인 전투기는 전파흡수 구조, 무미익(꼬리날개가 없는) 비행제어 기술 등을 갖췄다. 이 전투기는 10㎞ 상공에서 마하 0.5의 속도로 최대 3시간 비행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유전자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연구소는 과거 한탄바이러스 전염 방지를 위해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해왔고 이 방법을 코로나19 치료제에도 적용했다.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내에 침투해 스스로 증폭하려는 것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변종 바이러스에도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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