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해 실종자 9명… 사흘째 수색
충북 수해 실종자 9명… 사흘째 수색
  • 지역종합
  • 승인 2020.08.04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소방본부 인력 730명·장비 128대 동원 총력
기상청 오늘까지 최대 500㎜ 비 예보… 작업 난항 예상

지난 2~3일 충북지역 폭우에 휩쓸린 실종자 9명을 찾는 사흘째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충북도소방본부는 4일 오전 7시부터 인력 730명, 장비 128대를 동원해 실종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도에서는 2일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낚시터 1명,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 1명, 단양군 어상천면 삼곡리 일가족 3명,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 1명,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 소방관 1명, 충주시 소태면 야동리 1명 등 8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3일에는 오후 7시54분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죽교에서 1t 트럭을 운전하던 62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사고 후 5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했으나 날이 어두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일 괴산군 청천면 거봉교 달천에서 카누를 타다 실종된 50대는 수해가 아닌 수난사고로 분류됐다. 이 기간 도내 수해 실종자는 8명, 수난 실종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충주 2명(산사태 매몰 및 토사 매몰), 제천 1명(토사 매몰), 음성 1명(급류 익사) 등 4명이다.

1일부터 4일 오전 8시까지 충주(엄정) 402㎜, 제천 320.3㎜, 제천(백운) 316.6㎜, 충주(노은) 260㎜, 진천(위성센터) 243.5㎜, 진천 213.5㎜, 음성(금왕) 206.5㎜, 괴산 93㎜, 청주 47.4㎜, 보은 26.1㎜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5일까지 100~300㎜, 최대 500㎜의 비를 예보하고 있어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역종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