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황토마늘과 함께 단양 여름철 대표 농산물인 어상천 노지 수박도 전례 없는 폭우에 직격탄.
4일 어상천면 수박밭에서 만난 장원기(63)씨는 “수박 농사를 20년 동안 했는데 이런 피해는 처음”이라고 하소연. 이곳은 깨지고 물에 잠긴 수박이 사방에 널브러져 있고 물이 채 빠지지 않아 진흙 범벅의 아수라장.
“7000평 중 2000평가량 물에 잠겨 3000만원 이상의 피해를 당한 것 같다”고 말하는 장씨는 물 먹은 수박은 당도가 떨어지고 껍질도 물러져 상품성이 없고 그나마 상품성이 있는 수박들을 건져 선별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포기했다고.
/단양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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