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하반기 발행 확대
세종시 지역화폐 `여민전' 하반기 발행 확대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0.07.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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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판매실적 고공행진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 톡톡


1500억원 이상 규모 계획
세종특별자치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3일 출시한 지역화폐 `여민전'을 하반기 1500억 이상 확대 발행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7월 28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5만7159명(6월 기준)의 31.5%에 해당하는 8만921명에 이르고 있으며 여민전 판매는 지난 3월 3일 출시 이후 474억원(일반 450억원, 기관 24억원)이 판매되었고 이중 430억원이 사용(7월 28일 오전 9시 기준 사용률 91%)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일반시민 판매실적을 보면 4월분은 20일, 5·6·7월분은 단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되는 진기록을 세웠고 관내·외 공공기관(캐시백 無)에서도 여민전 구매에 동참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여민전 사용내역을 살표보면 사용 업종은 음식점업 30.2%,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3.7%, 보건·의료 12.3%,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1.6%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 77.6%, 50대 12.6%, 20대 5.4%, 60대 이상이 3.9% 순으로 파악됐다.

하나카드사에서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3~6월) 세종시 하나카드사 회원의 역외소비율은 59.0%로 2019년 73.7% 대비 14.7%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세종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올 하반기에 1500억원 이상(7월 150억원 판매) 발행할 계획이다.

또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여 더 많은 시민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 여민전 발행규모의 대폭 확대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국비 확보 노력과 시비 추가 지원을 통해 추진하는 과감한 결단”이라며 “참여, 상생, 세종사랑 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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