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치단체 각종 위원회 `여풍당당'
충북 자치단체 각종 위원회 `여풍당당'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7.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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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위촉직 참여비율 40% 돌파 … 역대 최고치
광역, 40% ↑ 89.2% … 전북·인천·전남 이어 4위
기초는 71.5% 기록 … 대구·대전 이어 3위 차지

충북의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이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여성참여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 기초자치단체의 여성참여율은 전국 3위로 조사돼 공공부문에서의 여성대표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가족부는 29일 `2019년 말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성별 참여 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충북도가 운영하는 위원회 위촉직 여성 참여율의 평균 비율을 보면 총 930개 위원회에서 여성위원 40% 이상인 위원회는 686개로 73.8%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여성위원 40% 이상 개별 위원회 비율은 충북이 89.2%를 나타내 전북(95.5%), 인천(94.5%), 전남(94.4%)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위원회 여성 참여 평균비율에서는 충북은 71.5%를 기록하며 대구(78.6%), 대전(74.7%)에 이어 3위를 차지해 높은 여성참여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대비 광역은 104%p, 기초는 2.2%p 증가한 수치다.

한편, 2019년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특히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전국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은 광역자치단체가 44.9%로 2017년(42.2%) 대비 2.7%p 증가했고, 기초자치단체는 40.8%로 2017년(35.6%) 대비 5.2%p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또 개별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이상을 달성한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가 84.6%로 2018년(82.0%) 대비 2.6%p 상승했고, 기초자치단체가 64.8%로 2018년(60.2%) 대비 4.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가 보다 확대되어 지역 주민들이 양성 평등한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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