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업단지 입주업체 대부분이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평균 5일의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15일 입주업체 90개사를 대상으로 하계휴가계획을 조사한 결과 조사업체 90개사 중 85.6%인 77개사가 하계휴가 실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3개사는 아직 휴가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휴가 실시 업체 중 42개사(46.7%)는 집단휴가, 35개사(38.9%)는 개별휴가를 실시할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기간은 평균 5일로 지난해 5.2일보다 0.2일 감소했다.

휴가일정을 확정한 77개사 중 26개사(33.8%)가 5일간 휴가를 실시한다. 3일 이하 16개사(20.8%), 4일 15개사(19.5%), 7일 이상 15개사(19.5%), 6일 5개사(6.5%) 순이었다.

기업 규모에 따라 대기업·중견기업은 4일, 5일, 7일 이상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각 8개사(28.6%)로 휴가기간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중소기업은 5일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18개사(36.7%)로 가장 많았고, 3일 이하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가 14개사(28.6%)로 뒤를 이었다.

집단휴가를 실시하는 42개사 중 29개사(69%)가 8월 3~7일 사이에 휴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7월 27~31일 휴가 업체가 10개사(23.8%)였다. 집단휴가 실시업체가 대부분 휴가를 시행하는 7월 27~8월 7일에는 산업단지가 다소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33개사(42.9%)가 상여금이나 휴가비를 지급한다. 입주업체들의 평균 휴가비 33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9000원 감소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엄경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