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실감하는 충주 만들기 전력투구”
“변화 실감하는 충주 만들기 전력투구”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7.14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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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민선7기 반환점 맞은 조길형 충주시장
현대엘리베이터 등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
코로나 위기 불구 74개 공약사업 진행 순조
수소경제 선도위한 인프라 구축 행정력 집중
시민들과 소통 통한 공감대 형성 힘 쏟을 것

 

-민선 7기 전반기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먼저 지난해 업계의 대표 우량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생산공장, 물류센터의 충주 유치에 성공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현대모비스의 제2공장도 준공됐으며, HL그린파워, 코스모신소재 등 유망기업들의 유치와 증설이 이어지면서 지난 2년간 2조7308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물류 운송의 새로운 거점이자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동충주역' 신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중부내륙철도 금가신호장역을 확장·변경해 새로운 동충주역을 만들고 동충주산업단지와 지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많은 분들이 시정 운영에 적극 힘을 보태주신 덕분에 어려운 시기임에도 6개 분야 74개 공약사항 대부분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민선 7기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유치기업 100개, 고용인원 5369명, 투자금액 2조7308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경제를 성장시켜 가고 있다. 기업도시와 주변 산단 일원은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정책인 국가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으며, 동충주·드림파크 등의 산업단지 개발도 계획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계획이 확정돼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예술의 전당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2년까지 종합스포츠타운 일원에 조성되는 등 문화예술분야의 발전도 차질없이 추진중이다. 평생복지를 위한 동부 노인복지관은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을 시작하고 (옛)종합운동장 부지의 충주복합체육센터와 호암동 시민의 숲 등도 정성껏 조성해가고 있다.



-성과 중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모비스의 앞으로 과제와 계획은?

◆지난해 5월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와 공장, 물류센터 충주 이전이 결정되고 이어 현대엘리베이터와 충청북도·충주시 사이에 투자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이전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행정지원을 위해 모든 인허가 부서를 망라한 전담 TF팀을 신설·운영하며 현대엘리베이터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또 5산업단지와 약 10㎞ 거리에 42만평 규모로 동충주산업단지를 조성해 협력기업들의 원활한 충주 이전을 위한 완벽한 환경도 착실히 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함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수송기계·부품 원스톱지원센터는 산업부의 2019년 스마트특성화 27개 사업의 하나로서 국비 예산의 감액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시범사업이기도 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개발사업은 협약 체결과 과제 평가 등의 과정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시설공사에 착수한다. 해당 사업은 음식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충전기술 개발로 친환경 수소에너지의 개발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개발' 사업은 관련 기술의 성능평가와 안전관리 실증을 통해 한국형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제적으로 치열한 기술 경쟁속에서 대한민국이 수소기술의 선두를 차지하게 해 줄 중요한 사업이다.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업무 협의와 사전 절차 준비에 신중을 기하겠다.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수소충천소도 6월에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 225대까지 수소전기차를 확대보급해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한층 활기를 띠도록 하겠다. 궁극적으로는 수소경제의 핵심인 `생산-유통-소비'의 선순환이 지역 내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현해 나가겠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다. 충주시의 현 상황과 대응책은?

◆지금 충주에서는 두 달가량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확산세를 성공적으로 저지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코로나 재확산의 위협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시민 여러분이 방역의 주체로서 코로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

모두가 힘든 시기일텐데도 다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자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주는 시민들이 있어서 감사함을 느끼며 큰 힘을 얻고 있다. 그들의 노력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휴업보상금 지급, 소상공인 고정비용 지원, 희망일자리사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서 시민 여러분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



-남은 2년 동안의 추진 목표와 다짐은?

◆충주는 이제 견실한 성장의 계단 위에 올라서 있다. 한발 한발 발끝에 힘을 싣고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점이다. 시민 여러분의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변화를 실감하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 시민이 만족하는 품격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확대해 나가면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내실있는 사업에 집중해 균형감있게 도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전 세계적 판데믹이라는 위기의 시간을 지나면서도 배려와 이해의 자세를 몸소 실천하며 무한한 저력을 보여준 시민 여러분께 많이 감동하고 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충주시는 여러분의 그 저력을 본받아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과감히 도전하는 적극적인 시정을 보여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모쪼록,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아낌없이 들려주며 지켜봐 주고 충주의 밝은 미래에 함께해주길 부탁드린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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