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측위, 육로 평양방문 제의
6·15 남측위, 육로 평양방문 제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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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위원회와 실무접촉서 의논 예정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가 육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 다음달 1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6·15공동선언발표 7돌기념 통일행사(6·15통일행사)에 참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6·15남측위 이재규 부대변인은 "23일 개성에서 6·15북측위원회와 실무접촉을 갖고 비행기를 이용, 서해직항로를 통해 평양에 가던 기존 방식 대신 육로로 가는 방안을 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번 실무접촉에서 육로를 이용한 평양방문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측은 '고민은 하겠으나 어렵겠다'고 했다"며 "이번에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6·15통일행사 남측 참가단 규모와 관련 "우리측은 민간대표단 350명 참석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난색을 표하며 민.관을 합친 대표단 300명 참석을 얘기했다"면서 "실무접촉에서 조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남측이 6·15통일행사 참관지로 평범한 참가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백두산을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측은 비행기 문제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6·15통일행사장에서 남북 영화를 상영하는 방안 등을 팩스를 통해 제안한 바 있다"며 "이번에 가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미관계가 호전되고 남북관계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면서 6·15공동선언의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남북 양쪽에 있다"면서 "의례적인 공동행사를 벗어나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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