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회복 지연 우려"
한은 "미국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회복 지연 우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7.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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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 흐름 보이던 美 경제활동 다시 위축 조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으로 미국 경제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2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가 4월말부터 개선세를 나타냈지만 최근 경제활동 수준이 다시 위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3.8%로 저점을 기록한 양성 판정률은 6일 기준 9.1%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부와 남부 지역 등에서 경제활동 재개 속도를 늦추면서 경기 회복세에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개 주는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했고, 6개 주는 이동제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이 다시 피해를 받으면서 경기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며 "하반기중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는 코로나19 확산 억제와 진정 여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 4월 긴급사태 해제 당시 소강 상태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수는 다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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