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규모 모임 등 `비대면으로'
이달 소규모 모임 등 `비대면으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0.07.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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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 새 지침 발표
장례시 사이버 추모관 활용방안 제시도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제공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제공

 

원불교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이달 초 위원회를 열어 소규모 모임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대책위는 7월 한 달간 소규모 모임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등의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원불교 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중앙총부(전북 익산)의 법회는 2주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법회 과정을 영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법회는 각 교구에서 교구장 주관 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 시행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최근 n차 감염이 확산함에 따라 종교시설을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모임과 종교활동을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내린 결정이다.

특히 장례식 집전과 같은 종교시설 밖에서 행하는 종교행사의 경우 원불교 교무(성직자)와 원불교 주요관계인 장례 발생 시 참석을 최소화하고 원불교 홈페이지 내 `사이버 추모관'의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격리대상자를 위한 교단 내 숙소 지정을 통해 각국에서 귀국하는 교무의 숙식을 제공함으로써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미국과 유럽 등 국외 23개국 66개 교당의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도철 대책위원장(원불교 교정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가족 해체 현상, 자살 및 혐오 차별 증가, 환경 파괴와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에 대해 교단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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