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배출 10년전보다 3배 늘어
CO2 배출 10년전보다 3배 늘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5.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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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30년까지 CO2 양 59% 증가 예측
주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의 방출 증가 속도가 2000년대 들어 지난 1990년대보다 3배나 빨라졌다고 미 과학자들이 밝혔다. 미 정부는 또 오는 2030년까지 대기 중의 CO₂ 양이 현재보다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에 있는 카네기 연구소 세계생태부의 크리스 필드는 지난 2000년부터 2004년 사이 전세계 대기 중의 CO₂는 연 3.1%씩 증가해 1990년대의 1.1%에 비해 거의 3배의 증가 속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필드는 테네시주에 있는 오크리지 자연연구소의 그레그 멀랜드 연구원과 함께 작성, 미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또 에너지 이용을 낮추려는 노력이 답보 상태에 있거나 또는 퇴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CO₂ 증가의 대부분은 급속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중국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개발도상국가들과 저개발 국가들은 전체 CO₂ 증가의 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관리국(EIA)은 2030년 전세계 대기 중의 CO₂ 양이 428억8000만톤에 달해 지난 2004년의 269억톤에 비해 5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990년 대기 중의 전체 CO₂ 양은 212억톤이었다.

EIA는 또 2010년 중국은 64억9000만톤의CO₂를 배출, 62억1000만톤의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다 CO₂배출국이 될 것이며 2030년에는 중국이 112억톤의 CO₂를 배출, 80억톤의 미국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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