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여론 반대에 국내복귀 포기 의사
강정호 여론 반대에 국내복귀 포기 의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06.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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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저의 큰 욕심이었다” … 음주운전 뺑소니 전력 발목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사진)가 여론의 반대에 국내 복귀를 포기했다.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 여러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팬들 앞에 다시 서기엔 제가 매우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마음도,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2014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난 그는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 국내 복귀를 타진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음주운전 전력 때문이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말,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사실도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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