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년 한국공예관의 발자취를 엿보다
개관 20년 한국공예관의 발자취를 엿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6.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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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조창서 `20년 공예관의 기록' 4개 테마로 구성
140여회 전시·192개 강좌 성과·영상-음성기록 전시
청주한국공예관 상설전 3부작-20년 공예관의 기록 전시장 모습.
청주한국공예관 상설전 3부작-20년 공예관의 기록 전시장 모습.

 

청주한국공예관이 개관 20년을 기념하며 `상설전 3부작'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상설전 3부작'은 지난해 10월 문화제조창으로의 이전을 기점으로 공예관의 지나온 시간을 되짚고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새로이 설정하기 위해 기획했다.

3부작 중 `20년 공예관의 기록'은 문화제조창 4층의 공예관 오픈갤러리(약 100㎡)에서 진행된다. 2001년 운천동에서 개관한 이후 내덕동 문화제조창으로 이전해 재개관한 현재까지 공예관의 20년 발자취를 볼 수 있다.

전시장은 전시와 교육, 기록, 소장품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전시' 테마에서는 공예관이 개최한 약 140여회의 전시를 연도별 그래프로 확인 할 수 있다. `교육' 테마에서는 공예관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인 시민공예아카데미를 비롯해 81개 분야 192과정의 강좌가 거둔 성과를 자료를 전시했다. `기록' 테마에서는 공예관의 주요 행사에 대한 영상기록 67편과 음성기록 41점을 상영한다.

`소장품' 테마에서는 개관이래 기증받은 약 120점에 달하는 공예관 소장품 중에서 엄선한 총 1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공예작가들의 작품으로 옻칠공예를 대변하는 작가인 정해조의 `안계(眼界·1995)'를 비롯해 유리작가인 김준용의 `꽃무늬 화병(2001)'까지 유리(2점), 목공예(1점), 도자(4점), 옻칠(3점) 등 소장품 10선을 전시한다.

박상언 관장은 “공예관의 20년 기록을 톺아보는 기회면서 동시에 문화제조창에서 써내려갈 공예도시 청주의 새로운 역사 첫 페이지와도 같은 이번 상설전에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관람 예약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며 현장 관람 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전시장 내 관람거리 1~2m 유지하기 등 코로나19 관련 지침 준수는 필수다.(043-268-0255)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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