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다. 하고 싶은 일도 없다. 가슴이 설레지도 않는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춘의 그림자는 늘 어둡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찾는 일이다. 충북진로교육원이 선정한 인생의 롤모델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서를 소개한다.
# 청춘아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김해영 저·서울문화사)
이 책은 134센티미터 국제사회복지사 김해영의 희망 멘토링을 담았다. 남부 아시아 부탄, 아프리카 보츠와나, 미국을 넘나들며 국제사회복지사로 활동한 저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수필이다. 월급 3만 원 식모에서 콜롬비아 석사가 된 저자가 인생 앞에 놓인 장애물들을 최선을 다해 뛰어넘고,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온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아프리카의 직업훈련교육자로 선교사로 14년 동안 성공적인 삶을 이룬 후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해 2011년 5월 졸업하기까지 인생역전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 10주년 개정 증보판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저·차이정원)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던져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이지성 작가가 성공학의 기본 공식인 R=VD를 통해 다시금 꿈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저자는 빌 게이츠, 워런 버핏, 월트 디즈니, 스티븐 스필버그, 손정의 등 성공이라 불리는 자신의 목표를 꿈으로 이뤄낸 사람들이 꿈을 얼마나 생생하게 느끼고 열망했는지 이야기하며 꿈에 대한 동기를 흔들어 깨워 나의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준다. 타인에 의해, 혹은 내면의 부정적인 자아에 의해 불가능하다고 판명되었던 꿈이 사실은 위대한 가능성을 품고 있음을 발견하게 한다.
# 180일간의 트랙터 이야기(강기태 저·랜덤하우스)
우리나라 최초의 트랙터 국토 순례를 꿈꾸고 이루어낸 트랙터 여행가 강기태의 여행기를 담았다. 저자가 자신의 뿌리를 상징하는 트랙터를 타고 2008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80일간의 트랙터 국토 순례기다. 저자는 고향인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출발하고 되돌아올 때까지 4500㎞를 달렸다. 길 위에서 만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투박하면서 감칠맛 나게 전해준다. 힘든 여행에 고달픔이 밀려올 때마다 아들처럼, 손자처럼 안타깝고 애처롭게 보며 어루만지고 보듬어주며 마음자리를 내주던 정겨운 인연에 대해 풀어놓고 있다.
# 10대를 위한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 이야기(김태광 저·인더북스)
이 책의 주인공인 세계 최대의 커피 체인 전문점 스타벅스 회장이자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슐츠는 기호식품에 불과했던 커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투자, 연구와 노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커피 왕국을 이뤄낸 인물이다. 커피에 문화라는 옷을 입히고, 고객이 커피를 즐기는 시간 동안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물한 것이다. 사람들은 커피 한 잔과 함께 특별한 분위기를 동시에 사들였고 스타벅스 커피는 커피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하워드 슐츠의 꿈을 향한 간절함과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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