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돈가뭄 '허덕'
제조업 돈가뭄 '허덕'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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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本, 업황 BSI 78…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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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제조업 업황과 기업의 고용사정, 소비부문 등은 조금 나아지고 있으나 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충북본부가 모니터링해 발표한 '최근 충북지역 경제동향'을 보면 14분기 제조업 업황 BSI는 전분기(79)보다 하락한 73으로 기준치(100)에 크게 못미쳤으나 4월중(78)에는 소폭 상승했으며, 매출 BSI는 14분기중 95로 전분기(92)보다 상승했고, 4월중(99)에는 기준치에 근접했다.

또 이 기간 비제조업 업황 BSI는 80으로 전분기(78)에 비해 다소 호전됐으나 4월중(71)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기간 소비자동향조사에서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 CSI는 110으로 전분기(115)보다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이상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기업의 고용사정은 비금속광물, 섬유 및 일부 LCD제조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전분기에 비해 고용규모를 다소 확대했으며, 4월중에도 대부분의 업체가 14분기 수준의 고용규모를 유지했다.

이에따라 14분기중 인력사정BSI는 제조업의 경우 87로 전분기(88)와 비슷했으며, 비제조업은 95로 전분기(93)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분기중 기업의 자금사정은 여전히 부진했다. 이 기간 기업자금사정 BSI는 84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이나 기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금융기관 수신은 전분기말 이월된 예금은행의 결제성 대기자금이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납부 등으로 인출되고 비은행기관 수신도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감소로 전환했으며, 여신은 산업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로 소폭 증가에 그침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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