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에 수소 연료부품 생산기업 둥지튼다
충주에 수소 연료부품 생산기업 둥지튼다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0.05.31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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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세종이브이 투자협약
4888㎡ 규모 공장 매입
근로자 250명 채용 예정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주시가 수소 연료부품 생산기업을 유치하며 적극적인 투자유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9일 시청에서 충청북도와 ㈜세종이브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강성덕 충주상공회의소 회장, 세종공업㈜ 김기홍 대표이사, 서혜숙 회장, 최순철 부회장, 김익석 부사장, ㈜세정 박상길 대표이사, ㈜세종이브이 문형규 대표이사 등 기업 임원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이브이는 충주첨단산단 내 3만9000㎡부지에 4888㎡규모의 공장을 매입해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스택에 소요되는 금속분리판을 생산하고, 250여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기업인 세종공업㈜의 100% 자회사인 ㈜세종이브이는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납품을 위해 충주에 신규로 설립한 법인이다.

㈜세종이브이의 모회사인 세종공업은 울산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6년 설립된 이래 자동차 배기시스템 생산분야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세종공업은 수소전기차에 사용되는 수소센서 및 수소압력센서 등의 핵심부품을 이미 독점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친환경차량 부품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세종공업 김기홍 대표이사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충주시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세종이브이가 충주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향후 친환경 자동차 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세종이브이 기업이 충주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충청북도와 충주시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준 김기홍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며 “㈜세종이브이와 함께 충주시가 수소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충주시민 모두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cjreview@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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