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51곳 확진...누적 의심신고도 135곳 달해
충북 과수화상병 51곳 확진...누적 의심신고도 135곳 달해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0.05.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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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속보=충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처럼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7일 하루 충주의 사과 과수원 17곳이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충주 31곳과 제천 3곳에서 발생한 것을 포함하면 도내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는 51곳으로 늘었다.

의심 신고도 충주 14곳, 제천 11곳 등 25곳이 추가 접수됐다.

누적 의심 신고는 충주 118곳, 제천 16곳, 음성 1곳 등 총 135곳이다. 모두 사과 과수원이다.

이 중 간이 검사를 마친 89곳 가운데 12곳은 음성, 나머지 34곳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정밀 검사를 한다.

충주 33곳, 제천 4곳, 음성 1곳 등 38곳이 최종 확진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확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과수화상병 발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확진된 과수원은 지난해 발생한 지역에서 대부분 2㎞ 이내에 있어 위험 구역에 속한다.

도농업기술원과 농진청,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은 발생주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현재 3곳(0.9㏊)의 매몰 작업을 완료했다. 충주 산척면 36곳(18.9㏊)과 소태면 9곳(6.2㏊), 제천 3곳(3.9㏊)은 추진 중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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