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축됐던 충북지역 소비심리 살아난다
위축됐던 충북지역 소비심리 살아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5.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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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충북본부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소비자심리지수 83.5로 전달보다 11.1P 상승
코로나19 완화 영향… 가계저축·부채 전망도 ↑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충북지역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

충북의 각종 소비자 관련 지표가 상승 곡선을 타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5월 충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북지역 거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 SI)는 83.5로 지난달보다 11.1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 77.6보다 5.9포인트 높은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9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의 재정상황과 경제상황 대한 인식도 긍정적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있어서는 현재생활형편CSI(80)와 생활형편전망CSI(87)는 각각 전월대비 3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89)와 소비지출전망CSI(96)도 각각 전월대비 9포인트, 8포인트 올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는 현재경기판단CSI(39)와 향후경기전망CSI(70)는 각각 전월대비 5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65)와 금리수준전망CSI(83)도 각각 전월대비 15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저축과 가계부채 전망도 함께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85)와 가계저축전망CSI(87)는 각각 전월대비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100)는 각각 전월대비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가계 물가에 있어서는 물가수준전망CSI(123)는 1포인트, 주택가격전망CSI(97)는 6포인트, 임금수준전망CSI(104)는 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개별지수가 100보다 높은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 보다 많음을, 100보다 낮은 경우에는 그 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이달 충북지역의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5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충북지역 3개 지역(청주, 충주, 제천)의 400 가구(응답 38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시행됐다.

/엄경철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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