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3년간 안과 진료 피해구제 40건 `최다'
고령층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안과질환 백내장에 대한 수술 부작용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접수된 안과 진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84건 중 `백내장'이 40건(4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망막질환'(16건, 19.0%), `시력교정'(9건, 10.7%), `녹내장'(6건, 7.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백내장 치료 관련 피해구제 신청 40건은 수술로 인한 부작용(38건, 95.0%)이 대부분이었고, 피해구제 신청인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6건(65.0%)에 달했다.
수술 피해가 발생한 의료기관은 `의원'20건(50%),`종합병원'8건(20%), `병원 `상급종합병원'이 각각 6건(15%)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수술 부작용(38건) 내요은 `안내염'과 `후발 백내장 발생이 각각 6건(15.8%)으로 가장 많았고, `후낭파열' 발생 5건(13.2%), `신생혈관 녹내장'발생 3건 (7.9%) 순으로 나타났다.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수술 전 시력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시각장애'까지 이르게 된 경우도 백내장 수술 부작용 사례 38건 중 16건(42.1%)에 달했다.
이 중 고혈압, 당뇨 등 내과 질환이나 망막 이상 같은 안과 질환을 갖고 있던 소비자가 14건(87.5%)을 차지하면서 기저질환이 있는 소비자의 경우 더욱 백내장 수술에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백내장 수술과 관련해 △정확한 눈 상태 확인과 진단 후 수술의 필요성 및 시급성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 △수술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요구하고 수술을 결정할 것 △수술 후 정기검진과 철저한 관리로 합병증을 예방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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