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김 산업 특구 지정 `경쟁력 강화'
서천군, 김 산업 특구 지정 `경쟁력 강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0.05.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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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억 투입 … 11개 사업 추진
서천군은 최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에서 김 산업 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친환경 기반 6차 산업 생산기반 확충 △서천김 경쟁력 강화 및 김 수출기반 조성 △김 산업 유통 활성화 등 3개 분야 11개 사업에 국비 약 86억원, 민간자본 약 100억원 등이 포함된 총사업비 434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원초 김은 충남 총생산량의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서천은 김 산업 발전에 최적의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마른김 가공업체도 충남에서 유일하게 존재한다. 아울러 2018년에는 `충남마른김가공수산업협동조합'이 서천에서 출범하며 마른김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이러한 환경과 인프라의 강점을 살려 대대적인 김 산업 육성을 위해 특구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 주민과 의회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장·단기적 관점에서 발전 가능한 사업 계획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김 산업 특구 지정을 통해 군은 지방 도매시장 건립이 가능하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 가공상품 등에 `서천 친환경 서래야 김 산업 특구 생산품'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는 등 특구법의 규제특례로 유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월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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