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 충북 문화예술계 `기지개'
생활 속 거리두기 … 충북 문화예술계 `기지개'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0.05.0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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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博·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오늘부터 개관
예술의 전당·시립미술관 등 공공시설도 단계적 개방
출입자 명부·시설별 방역관리자 지정 등 운영 철저

코로나19로 문을 닫아걸었던 문화예술시설이 단계적 개방으로 확정하면서 충북문화예술계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공연·전시시설의 임시 휴관이 해제되면서 지역예술인들의 활동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발표에 맞춰 6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박물관의 전시실(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무심관)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단체 예약 및 관람은 제한한다. 하지만 5월 예정되어 있던 일부 교육프로그램, 영화상영, 가족 대상 토요 공연은 취소 및 잠정 연기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도 6일부터 재개관한다. 다만, 안전 관람을 위해 단체 관람은 받지 않고 관별로 시간당 입장 인원수를 제한해 `거리두기 관람'을 진행한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청주시도 6일부터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문화시설로 청주예술의 전당, 청주시립미술관, 대청호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6일부터 모두 개방하고, 한국공예관은 8일부터 금·토·일요일에만 예약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이에 따라 청주예술의 전당은 오는 12일 소공연장에서 옥음사랑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강호생 개인전, 27일 시립교향악단 브런치콘서트 등 공연과 전시를 이어간다.

이외에도 청주동물원은 6일, 레코파크는 11일 개방하고, 어린이회관은 초등학교 등교 시기에 맞춰 개방한다. 제한적 개방 운영했던 청주고인쇄박물관과 백제유물전시관은 8일부터 개방하고, 청주야구장과 청주종합경기장 또한 무관중을 원칙으로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지역의 문화기획자 이씨는 “관람객들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전시나 공연을 진행하기 어렵다. 사회적 거리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면서 예술인들의 움직임도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다”며 “하지만 상반기 지역문화예술 인들의 활동은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하반기를 대비한 시설운영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밀집시설인 복지, 체육 관련 시설과 각종 행사·프로그램·교육·축제 등은 향후 단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설을 운영할 때는 시설별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출입자 명부 관리와 시설별 방역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철저하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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