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공무원 향응수수 의혹 공정 수사 의구심
진천군 공무원 향응수수 의혹 공정 수사 의구심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0.04.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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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사무관 친동생·사촌동생 진천경찰서 간부로 근무… 영향 우려

진천경찰서가 정수기 업체로부터 향응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진천군 공무원들을 이번 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공정한 수사에 의구심을 갖는 목소리가 나온다.

A사무관 등 진천군 공무원 4명은 정수기 제조업체 임원 C씨에게서 지난해 12월 초 고급 술집에서 접대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진천경찰서는 이 첩보를 충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 향응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진천군청 A사무관의 친동생과 사촌동생이 진천경찰서 간부로 근무 중인 것이 알려지며 수사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진천서 관계자는 “사건관계자의 동생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건이 이송된 후 형이 관련된 사건이니 수사에 대해 전혀 알려고도 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관여한다는 의혹을 사지 않도록 처신해야한다고 얘기를 했다” 며 “철저하게 수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충북지방청 관계자는 “당초 사건을 진천서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동생들이 근무 중 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근무 중인 동생들과 관계없이 철저한 수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관할 서인 진천서로 넘긴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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